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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협상 결렬…3월 임시국회 소집 불가피

<앵커>

어젯밤(4일) 늦게까지 이어진 여야의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이 또 결렬됐습니다. 오늘도 막판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오늘까지로 예정된 2월 임시국회 본회의 처리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젯밤 늦게까지 비공개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즉, SO 관련 업무 조정 문제가 걸림돌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은 SO 인허가권과 법령 제개정권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자며 인수위가 제안한 원안으로 돌아섰고, 민주당은 방송 공정성을 위해 모두 방송통신위원회에 남겨야 한다고 맞서면서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새누리당은 SO 인허가권을 미래부로 이관하는데 민주당이 동의해 준다면 민주당이 요구하는 방송 중립을 보장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만들 수 있다고 추가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실상 오늘 안에 정부조직법을 개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어제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70년대식 개발독재사회에나 있는 밀어붙이기식 담화라면서, 민주당은 협상의 결실을 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도 여야는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최종 타결에 실패할 경우, 3월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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