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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이 만든 오수앓이’ 치명적 매력

‘조인성이 만든 오수앓이’ 치명적 매력
배우 조인성이 무한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조인성은 지난달 13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 오수를 다채롭게 그려내는 중이다.

오수는 강렬하고 시크한 카리스마와 화려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전문 포커 겜블러로 한 번의 눈짓과 손짓으로 주위 사람들을 압도하는 마초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이를 조인성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수가 가진 과거의 아픔을 잊지 못한 채 살아가는 쓸쓸한 외로움을 섬세하게 연기해 모성본능을 한껏 유발시키는 동시에 무한 감정 이입을 하게 만들고 있다. 오영(송혜교 분) 앞에서만 부드럽고 다정다감 모습과 그녀를 웃게 만들기 위해 던지는 유머까지 더해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배가시키고 있다.

오수는 겉보기에 강해 보여도 속으로는 외롭고 여린 남자이며 한 여자로 인해 불행했던 자신의 삶을 희망으로 바꿔나가는 간절함을 가졌다. 조인성은 처음부터 자신의 몫이었던 것처럼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하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12일에 열렸던 ‘그 겨울’ 특별사전시사회에 참석했던 김규태 감독은 “지난 제작발표회에서도 노희경 작가님이 언급했듯이 조인성은 열정적이고 동적인 배우다”라며 “조인성은 자신만의 그런 장점과, 그 장점을 활용하는 파워를 지녔다. 오수라는 인물이 어두운 인물이라 시청자 분들이 지칠 수도 있는데 조인성이 연기하면서 오수가 조금 더 인간적으로 그려지고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오는 6일 ‘그 겨울’의 8회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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