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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령 담화는 오만·독선"…협상 또 결렬

<앵커>

민주통합당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국회의 입법권과 야당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정부조직개편 협상은 어제(4일)도 결렬됐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통합당은 정부조직 개편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결정할 사안이지, 대통령이 직접 야당을 압박할 일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의 타협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청와대 회동이 무산됐는데도, 아무런 입장 변화 없이 회동에 응하라고 요구하는 것도 오만과 독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희상/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 한 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오만과 독선의 일방통행을 되풀이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박 대통령이 상생정치를 바란다면 원안 고수 입장을 버리고 국회 합의안 수용을 선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종훈 내정자의 사퇴에 대해서는 김 내정자가 이미 각종 의혹으로 청문회 통과가 불투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언주/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 했던 마음을 접으려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곱씹어 보면 오만의 극치입니다.]

여야 수석부대표는 어제 저녁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밤 늦게까지 실무협상을 진행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됐습니다.

종합유선 방송사업자 인허가권과 법령 제개정권 이관 문제에 대해 여야는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오늘 여야는 본회의 직전까지 막판 협상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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