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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의료진 "논리적 방어능력 없어"

구속집행정지 연장 여부 이르면 5일 결정

김승연 회장 의료진 "논리적 방어능력 없어"
구속집행이 정지돼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김승연(61) 한화그룹 회장의 의료진이 법정에서 "김 회장은 형사재판에서 논리적으로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4일 서울고법 형사7부(윤성원 부장판사)가 진행한 심문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A교수는 "김 회장은 뇌 활동 정도도 저하돼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소견이 일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A교수는 최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한 결과 뇌 부피가 줄어 있고 병세가 위중해 정확한 진단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은 김 회장은 조울증, 호흡 곤란 등을 동시에 앓아왔고 재판부는 지난 1월 구치소 측 신청을 받아들여 구속집행정지를 허가했다.

김 회장 변호인은 지난달 25일 공판에서 "피고인이 사리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공판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한은 오는 7일이다.

재판부는 이르면 5일 구속집행정지 기한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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