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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라더니…" 못 믿을 LTE 요금제

<앵커>

LTE 스마트폰 요금이 너무 비싸서 불만이 자꾸 나오니까 한 통신사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그런데 이게 믿을 게 못 되는 거였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석 달 전, 이 모 씨의 스마트폰 인터넷이 갑자기 끊겼습니다.

이 씨의 요금제는 데이터 한도가 6기가짜리인 LTE 안심차단 요금제.

요금 폭탄을 맞지 않도록 일정량을 넘으면 자동차단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그런데, 휴대전화에서 확인해보니 1기가 이상 남아 있었습니다.

통신사에 문의하자 데이터 사용량이 하루 늦게 반영됐던 것이라고 안내했습니다.

[이 모 씨/안심차단 요금제 이용자 : (요금계산) 어플하고 (시간) 차이가 24시간 날 수가 있어서 그거는 믿을 수 없고, 자기들 장비만 맞다는 거죠.]

어쩔 수 없이 추가 요금 2만 4천 원을 내고 데이터를 충전했습니다.

[이메일도 받고 자료수집하고 바쁜데 임의대로 차단시켜 버리니까 3일 동안 불편해 죽는 줄 알았다니까요.]

이 씨와 함께 통신사를 찾아가 한 달 사용 내역을 모두 뽑아 계산해봤습니다.

차단될 때까지 사용량은 4.6기가, 한 달 전체 사용량도 5.6기가로 기본제공 6기가 아래였습니다.

[KT 요금상담 직원 : (차단) 시점까지 쓰신 게 4.61기가 바이트였어요. 데이터가 1.38기가 남아있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왜 데이터가 차단됩니까?) 저도 의아하긴 하더라고요. 이게 왜 차단됐을까.]

하지만, 통신사는 요금을 계산하는 서버와 데이터를 차단하는 서버가 제대로 연동되지 않은 탓이라며 다시 말을 바꿨습니다.

[KT 고객센터 관계자 : (안심차단) 관리하는 서버가 다르기 때문에 데이터를 넘겨주는 과정에서 연동 오류가 나는 사항으로만 확인이 돼서.]

이런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김 모 씨/안심차단 요금제 사용자 : 지금 (데이터) 2/3가 남았는데도 차단이 됐는데 정상이라고 우기는 거죠. 황당하죠, 할 말이 없죠.]

통신사 측은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 제공은 어렵다며 문제 제기 고객에게만 데이터 추가 제공으로 무마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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