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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타고 학교에 첫 발…이색 입학식 화제

<앵커>

전국의 초등학교가 오늘(4일) 일제히 입학식을 열었습니다. 화려한 마술쇼를 열거나 조랑말을 태워주는 학교도 있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낯섦 대신 즐거움을 선물하고픈 학교의 마음이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고깔모자를 쓴 채로 차례차례 조랑말 위에 오릅니다.

낯선 학교에 대한 두려움은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조랑말을 몰아 운동장을 한 바퀴 돈 뒤 입학식장 앞에 정렬합니다.

이제부턴 어엿한 초등학생입니다.

언니 오빠들은  새로 생긴 동생들을 따뜻한 박수로 맞이합니다.

[현유지/시흥초교 신입생 : 말 타고 학교 와서 좋아요, 언니 오빠 만나서 좋아요.]

마술사 의상을 차려입은 선생님과 선배들,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술학교인 '호그와트 학교'처럼 멋진 마술을 선보입니다.

새내기들을 위해 마련한 입학 축하쇼입니다.

선생님이 새내기 학생을 업고 입학식장으로 들어옵니다.

4년째 이어진 이 학교 입학식 전통입니다.

[홍다빈/신입생 : 조금 떨렸는데 선생님께서 업어주시니까 좋았어요.]

[강경희/학부모 : 입학 할 때 선생님들께서 업어주시면서 입장을 하다보니까 너무 안심이 되고….]

선배들의 축하공연에 통장과 학용품까지 선물로 받으니 앞으로의 학교생활이 설레기까지 합니다.

이 학교의 입학선물은 태극기, 한 명 한 명에게 나라사랑이 가장 큰 덕목이라는 가르침을 담아 선물합니다.

오늘 하루 전국 5천 800여 개 초등학교에서 40만여 명의 어린이가 입학식을 갖고 새내기 초등학생이 됐습니다.

(영상취재 : 현길만 JIBS·박희성 CJB·김근혁 CJB,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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