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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명품 2억 원어치 싹쓸이…절도단 체포

<앵커>

중고 명품 가게에 침입해서 2억 원어치의 물품을 훔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TJB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비원이 있는지 확인한 뒤 건물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들은 가게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시계와 가방 등 중고 명품들을 준비해 온 봉투에 마구 쓸어 담습니다.

순식간에 도난당한 명품들은 모두 68여 점, 시가 2억 원어치입니다.

시간은 1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특히 매장에서 가장 고가의 명품들만 골라 재빠르게 훔쳐 달아났습니다.

범행시간을 줄이기 위해 물품 위치 등은 사전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파악해 놨습니다.

[김연수/대전둔산경찰서 형사과장 : 인터넷상으로도 그 매장에 들어가서 어떤 물건이 얼마에 파는지 이러한 부분까지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그 내용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피의자들이 파악할 수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경찰 조사결과 친구 사이인 이들은, 주식과 사업 실패 등으로 현금이 필요하자 현물 거래가 쉬운 명품판매점을 범행대상으로 골랐습니다.

훔친 물품 가운데 일부는 부산에서 되팔아 1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김 모 씨/피의자 : 죄를 뉘우치고 있습니다. 그 모든 것 다 가지고 제가 자수하러 왔습니다. 새롭게 살고 싶어요.]

경찰은 28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를 사들인 혐의로 업주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윤성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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