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가 대형 유통업체의 불법 파견 실태를 전면조사 하겠다고 인사청문회에서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대형 마트의 불법 파견 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를 벌여, 불법이 발견되는 즉시 직접 고용명령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불법파견 문제가 이번에 처음 드러난 게 결코 아닙니다.]
[방하남/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 : 고용안정 문제라든지, 불합리한 차별 이런 부분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겠습니다.]
쌍용차 정리해고자와 명예퇴직자들의 고용과 생계 문제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에게 받은 건물의 증여세를 장관 내정 다음 날에야 납부한 사실에 대해, 방 내정자는 "공동 소유자로 등기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도 증여세 탈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어머니의 돈 2억 원에 대한 차용증을 장관 내정 이후에 작성한 것은 증여 사실을 숨기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궁에, 조 내정자는 빌린 돈이 맞다고 해명했습니다.
[남윤인순/민주통합당 의원 : 증여세를 내실 생각이 있으신 건가요? 아닌가요?]
[조윤선/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 : 이 문제는 증여가 아니고 저는 2억 원 빌린 돈과 이자를 갚을 것이기 때문에.]
여야 오늘(4일) 황교안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함께 명시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또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8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전경배,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