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풀리면서 봄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따뜻한 봄이 반갑지 않은 분들 계십니다.
바로 다한증 환자들입니다.
심할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땀!
그런데 지나치게 흐르는 땀은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대인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손바닥에서 땀이 심하게 난다는 여고생입니다.
[이모 양/19세 : 시험 볼 때도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체크를 하는데 그럴 때도 번져서 좀 불편했어요.]
이렇게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질환이 다한증으로 주로 손이나 발, 또 겨드랑이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다한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진용/가톨릭대 의대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 : 지구의 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과 우리나라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인하여 환자들이 더욱 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다한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심할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벼운 초기라면 약물이나 보톡스 주사로 치료하고 증상이 심하다면 교감 신경 절제술이나 땀샘 제거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부작용이 문제입니다.
[정진용/가톨릭 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 : 가장 심한 합병증으로는 보상성 다한증이 있습니다. 보상성 다한증은 거의 100% 온다고 봐야 하는데요. 한 70~80% 정도는 경미하게 오게 되고요, 한 20~30% 정도는 심각하게 오는데요.]
최근 보상성 다한증을 예측해 치료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진용/가톨릭 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 : 보상성 다한증 예측 시술은 신경을 절단하지 않고 신경주변에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효과가 하루에서 7일 정도가게 되는데요. 그 효과가 있는 동안 본인이 다한증이 어떻게 없어지는지, 또 한가지는 보상성 다한증이 어느 정도 심각하게 오는지, 또는 어디로 오게 되는지 그걸 확인한 다음에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되겠습니다.]
다한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여고생의 보호자입니다.
[이명주/48세 : (다한증 수술은) 좀 기다려보자고 그랬는데 3학년 되니까 공부를 해야 되니까 자기가 더 급해진 거야, 이거 땜에 자꾸 신경이 쓰여서 이렇게 집중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맵고 짠 음식이나 커피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땀을 분비시키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적절한 운동과 수분 섭취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도 다한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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