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당국이 지난해 초 발생한 축구경기장 참사 관련 수감자들을 이송하기로 하면서 이에 반발한 시위대와 경찰 간 유혈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이집트군은 현지 시각으로 3일인 어제 포트사이드 시청 밖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무장 세력이 총격을 가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군 장교 1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이날 충돌로 31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집트의 지중해 연안도시 포트사이드의 축구경기장에서는 지난해 2월 관중 간 난투극이 벌어져 74명이 숨지고 1천여 명이 다치는 등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폭력사태 관련자 39명은 포트사이드 내 교도소에 수감 돼 왔지만, 최근 3주 연속 시위와 파업이 계속되자 이집트 내무부가 이들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수감자 이송 계획이 알려지면서 수감자 친인척을 포함한 시위대 2백여 명이 포트사이드 경찰서에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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