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화신] 강지환, 돈의 맛 좇는 ‘비리 검사’ 됐다

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강지환이 돈에 굴복한 검사로 변신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드라마 '돈의 화신'(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에서는 이차돈(강지환 분)의 5년 후 모습이 그려졌다. “정의로운 검사가 되겠다.”고 말했던 이차돈은 세월이 흐른 뒤 자신의 힘을 이용해 어둠을 주름잡는 비리 검사가 됐다.

이차돈은 조직폭력배 박소태(이문식 분)가 운영하는 불법 사설 도박장을 찾았다. 그가 이곳에 온 목적은 수사가 아니었다. 이차돈은 자신이 검사라는 사실로 박소태를 압박하며,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1만원권, 5만원권 지폐를 쓸어담았다.

하지만 진짜 수사관들이 이곳에 들이닥치자 이차돈은 180도 태도를 바꿨다. 그는 “감히 검사를 협박해?”라면서 오히려 자신이 이곳을 수사하기 위해 급습했다고 둘러댔다.

박소태의 사설 도박장이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이차돈과 뜻밖에 인물이 조우했다. 재산을 탕진하고 도박에 빠졌던 황변호사(정은표 분)가 그 주인공. 황변호사는 이차돈이 어린시절부터 분신처럼 지니던 동전을 우연히 보고 이차돈이 이강석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충격에 빠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