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인 13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마약왕 나오칸 등 일당 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중국 윈난성 쿤밍시 중급인민법원은 어제(1일) 오후 나오칸 등 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영 CCTV는 이 과정에서 특수경찰이 나오칸 등을 구치소에서 끌어내 사형 집행장으로 데려가는 모습을 전국에 생중계로 방송했습니다.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과정에서 나오칸은 태연한 표정을 지었지만 나머지 세 명의 얼굴에서는 공포에 질린 표정이 그대로 방송돼, 중국 내에서조차 CCTV의 생중계는 '공개 처형'과 마찬가지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미얀마 국적인 나오칸은 골든 트라이앵글을 지배하던 마약왕 쿤사가 지난 1996년 미얀마 정부에 투항한 뒤 조직을 접수해 새로운 마약왕으로 군림해 왔습니다.
메콩강 상류의 마약 재배 중심지인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활동하던 나오칸 등은 지난 2011년 10월, 중국 화물선 두 척을 공격해 선원 13명 전원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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