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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설' 리설주, 부쩍 야윈 모습으로 등장

김정은, 로드먼과 농구 관람…"체육 교류 기대

<앵커>

북한 김정은이 평양을 방문한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과 나란히 앉아서 농구 경기를 관람하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과거 유학시절부터 팬이라고 했지요.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북미 간 체육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의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미국의 묘기 농구단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와 북한 대학농구 선수들이 어울려 친선 경기를 펼쳤습니다.

NBA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과 나란히 관중석에 앉은 김정은 제1 비서는 경기 관람에 흠뻑 빠진 모습입니다.

김 비서 옆에는 출산설이 돌았던 부인 리설주가 부쩍 살이 빠진 모습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우리나라와 미국 농구팀 선수들의 혼합경기를 관람하시고 미국 NBA 이전 선수와 일행을 만나시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김 비서가 주최한 만찬이 열렸고 김 비서와 로드먼이 포옹하는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김 비서는 이 자리에서 북미 간 체육교류 활성화에 기대를 표명했다고 조선중앙TV가 전했습니다.

AP통신은 김 비서가 로드먼에게 방미 의사까지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3차 핵실험 이후에 경색된 북미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북한은 로드먼의 방북을 활용해 김 비서가 개방적인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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