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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먼지로 덮인 도시…올해 첫 황사 관측

<앵커>

오늘(1일) 황사가 몰려올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심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와는 달리 올 봄에는 황사가 잦을 거라는 예보입니다.

보도에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입니다.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지만 도시 전체가 희뿌연 먼지로 덮여 있습니다.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들어선 것입니다.

어젯밤 내린 비에도 약한 황사가 섞여 자동차들은 흙먼지를 뒤집어썼습니다.

공식적인 기록으로는 오늘 새벽 백령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호남 등 서쪽지방에서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위성에 포착된 황사 발생 지역은 중국 남부에서 한반도, 그리고 한반도 북쪽까지 광범위합니다.

하지만 첫 황사의 농도는 매우 옅었고 지속 시간도 두세 시간 정도로 짧았습니다.

황사 중심이 한반도 북쪽과 중국 남부로 이동한데다 바람이 강해 빠르게 흩어졌기 때문입니다.

당분간은 황사가 나타나지 않겠지만 다음 달 중순까지는 황사가 잦을 전망입니다.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올 봄 전반에 대륙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면서 북서풍으로 타고 황사가 자주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올 봄 5일에서 6일 정도, 전국이 황사에 뒤덮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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