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발급받고 1년 이상 쓰지 않은 휴면 카드가 금융 당국의 압박에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휴면 카드는 2천355만장으로 경제활동 인구 1명당 평균 1장의 휴면 카드를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휴면 카드 회원이 해지 의사를 밝히지 않아도 한 달 안에 서면, 이메일 등으로 해지 또는 유지 의사를 확인하도록 금융당국이 유도했으나 성과가 없었던 것입니다.
카드사 가운데 삼성카드의 휴면 카드 비중이 지난해 10월 말보다 올해 1월 말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0월 말 전체 신용카드 가운데 휴면 카드가 21.8%였으나 올해 1월 말에는 23.2%로 1.4%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신한카드와 국민카드도 18.4%에서 19.13%, 16.3%에서 17.38%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반면 롯데카드와 비씨카드는 23.1%에서 19.1%, 15.3%에서 12.9%로 각각 비중을 줄였습니다.
휴면 카드 보유 규모는 삼성카드가 지난 1월말 기준으로 315만5천여장이었고 신한카드는 527만여장, 국민카드는 264만여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달부터 고객이 해지 여부를 알리지 않는 휴면 카드를 한달 동안 정지를 거쳐 3개월 후에는 자동 해지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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