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가 항공모함 랴오닝함의 모항이 산둥성 칭다오(靑島)로 정해진 것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국방부 겅옌성(耿雁生) 대변인은 2월 28일 월례 브리핑에서 랴오닝함 배치가 센카쿠 분쟁과 관련된 것이냐는 물음에 "랴오닝함이 어디에 배치되는지는 해군 건설과 항모 발전 계획, 관련 조건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지역 정세와는 무관하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또 작년 국방부 공식 웹사이트와 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 두 곳이 월평균 14만4천 차례 외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고 이 가운데 3분의 2는 미국발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은 심각한 해킹 위협에 직면하고 있고 주요한 해킹 피해국 가운데 하나다"며 "최근 몇 년간 공격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미국 컴퓨터 보안업체인 맨디언트는 중국 군부가 해외 사이버 스파이 행위를 지원해 미국 기업 등으로부터 엄청난 양의 정보를 훔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행위의 중심에 '유닛 61398'로 불리는 상하이 소재 인민해방군 조직이 있다고도 했다.
겅 대변인은 맨디언트의 주장은 "비전문적이고 사실과 맞지 않다"며 미군이 오히려 해킹을 규제하려는 국제적인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겅 대변인은 나아가 중국에는 맨디언트가 지적한 인터넷 부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겅 대변인은 5월 군 차량에 붙는 번호판을 새로운 형식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에서 가짜 군 번호판을 단 차량이 범람한 것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중국에서 군 차량은 '軍', '陸', '海', '空', '北' 등의 글씨로 시작하는 특수 번호판을 부착하고 다닌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국방부 "항모 배치, 댜오위다오 정세와 무관"
"우리도 미국발 해킹 피해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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