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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핵' 기업은행, 거침없는 질주의 비결

<앵커>

이번 시즌 여자배구에서는 창단 2년도 안된 막내 구단 기업은행의 돌풍이 화제입니다. 탄탄한 조직력과 승부 근성을 앞세워서 정규리그 우승에 바짝 다가 서 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신생 구단인 기업은행은 아직 전용 훈련장도, 숙소도 없습니다.

여자 중학교 체육관을 빌려서 연습하고, 여자 6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일반 아파트에서 합숙하고 있습니다.

청소에 빨래까지 직접 합니다.

그래도 선수단 분위기는 항상 밝습니다.

이런 불편함이 오히려 동료애를 더 끈끈하게 만든 계기가 됐습니다.

[이효희/기업은행 주장 : 거실을 같이 쓰니까 저희끼리 모여서 이야기도 많이하고 수다도 떨고 팀웍은 더 돈독해지는 것 같아요.]

스타 선수는 없지만 조직력 만큼은 최고입니다.

용병 알레시아와 김희진, 박정아 삼각편대의 공격력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고, 베테랑 남지연과 윤혜숙의 합류로 불안했던 수비까지 좋아졌습니다.

남은 4경기에서 승점 3점만 보태면 정규리그 우승입니다.

[이정철/기업은행 감독 : 신구의 조화가 잘 이뤄지면서 공수의 어떤 그 역할이 잘 이루어졌기 때문에 좋은 전력이 생긴 것 같습니다.]

겁없는 막내 구단의 거침없는 질주가 여자배구 코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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