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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남녘의 봄'…봄꽃놀이 계절 시작

<앵커>

봄이 오면 하고 애타게 봄 기다리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 전합니다. 이번 주말부터 이른 봄꽃을 만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병수 기자가 남녘의 봄꽃을 담아 왔습니다.



<기자>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이겨낸 만큼 동백의 붉은 색도 강렬합니다.

봄볕과 봄바람이 강한 한려 수도의 작은 섬.

하루가 다르게 붉은 색으로 물들어갑니다.

짙은 동백꽃 향기에 겨울은 저만치 달아납니다.

매화 가운데, 가장 먼저 핀다는 거제도의 춘당매도 하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봄의 전령사 '복수초'는 지리산에 이어 서울에서도 꽃망울을 빼꼼 내밀었습니다.

[이상태/국립공원관리공단 : 11월에서 3월까지 동백꽃이 피고지고 하고 조금있으면 매화나무에 꽃이 피고 만개하고 나면 벗꽃이 핍니다.]

한려해상에는 동백꽃을 시작으로 봄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겨울 한파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개화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어졌습니다.

봄꽃의 대명사 개나리와 진달래도 예년보다 닷새 정도 늦게 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나리 진달래 모두 서귀포를 시작으로 다음 달 21일과 24일 개화한 뒤 31일과 4월 4일부터는 중부지방까지 올라옵니다.

이어 4월 9일과 11일부터는 강원 북부까지 노란색으로, 그리고 또 분홍빛으로 물들일 전망입니다.

지리산의 산수유, 변산반도의 바람꽃 같은 이른 봄꽃은 이번 주말 만개하면서 봄꽃놀이 계절의 시작을 알립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이승환, 영상편집 : 최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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