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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봄비…그친 뒤 황사 동반한 꽃샘추위

<앵커>

밤새 전국에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호락호락 물러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찬 바람과 함께 기온이 뚝 떨어지고 올해 첫 황사까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쩍 포근해진 날씨에 도심 공원이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오늘(28일) 정읍의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21.1도까지 올라갔고, 서울도 올들어 가장 높은 13.9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밤엔 전국적으로 5에서 15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는 내일 새벽 그치겠지만 비가 그친 뒤 올해 첫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훈/기상청 통보관 : 오늘 새벽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 후면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내일 새벽에 서해5도를 시작으로 내일 아침에는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중국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밤사이 한반도를 지나는 비구름 뒤를 따라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황사는 내일 오전 서해상까지 내려와 주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서울를 비롯한 서쪽 내륙 지방에도 오전에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사의 중심이 통과하는 서해5도에는 황사특보도 내려질 예정입니다.

서해상으로 들어온 황사는 내일 오후에는 대부분 사라지겠지만, 만주에서 발원한 또 다른 황사가 추가로 들어올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꽃샘추위도 시작됩니다.

기상청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질 것을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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