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8일 길에서 주운 체크카드를 수십 차례 사용한 혐의(점유이탈물횡령 등)로 이모(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1월 18일 오후 3시께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의 한 거리에서 길 위에 떨어진 전모(64·여)씨 체크카드 한 장을 주운 뒤 경찰에 신고하거나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카드를 주운 날부터 사흘 동안 부산·창원 등지에서 54차례에 걸쳐 총 170만원 상당을 체크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상남동의 한 커피숍에서 도난 카드가 사용된 시간과 거의 동시에 해당 커피숍이 발급하는 포인트카드에 적립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평소 습관대로 포인트 적립을 했는데 이것 때문에 잡힐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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