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선을 7개월 앞두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지만, 여당인 기독교민주당(CDU)의 인기는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주간지 슈테른이 독일 정치인을 상대로 인기도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메르켈 총리가 100점 만점에 66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독일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9월 총선에서 메르켈과 맞서는 제1 야당 사회민주당(SPD)의 총리 후보인 페어 슈타인브뤽은 48점으로 4위에 그쳤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한네로레 크라프트(사민당) 주총리가 56점으로 2위,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기민당)이 55점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
그러나 정당들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는 이와는 달랐다.
당장 총선을 치를 경우 메르켈이 이끄는 기민당의 득표율은 40%로 나타나 지난달 조사 결과에 비해 3% 포인트를 잃었다.
기민당의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FDP)의 예상 득표율은 원내 의석 확보 최소 기준인 5%에 미달하는 4%에 그쳤다.
반면 사민당은 25%, 사민당의 우군인 녹색당은 16%를 각각 득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민당-자민당 연정의 예상 득표율은 44%로 사민당-녹색당 연합의 41%에 근소한 차로 앞서지만, 총선에서 자민당이 원내 입성 커트라인을 못 넘을 경우 사민당-녹색당 연합에 패하는 상황이 가능하다.
여론조사 기구인 포르사의 만프레드 귈너 소장은 "최근 유럽내 확산한 말고기 파동이 여당에 악재로 작용한 반면 녹색당에는 득이 됐다"고 말했다.
(베를린=연합뉴스)
홀로 빛나는 메르켈…독일 여당 지지율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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