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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열기구 순식간에 '펑'…참사의 순간

<앵커>

어제(26일) 이집트에서 300m 상공의 열기구가 폭발해 19명이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고대 이집트 신전이 많은 세계적 관광지 이집트 룩소르 상공, 관광객을 태운 열기구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40초 가까이 상승하는 동안 불길은 더 커집니다.

그러더니 폭발음과 함께 풍선 바람이 빠지면서 일직선으로 추락합니다.

300m 높이에서 곧바로 떨어진 겁니다.

조종사와 일부 탑승자는 맨몸으로 상공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목격자 : 4명이 불에 붙었고 두 명씩 뛰어내리는 걸 봤어요.]

탑승한 외국인 관광객 19명이 숨졌고 3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열기구 회사는 가스 누출로 튄 불꽃이 순식간에 기구에 옮겨 붙어 참사를 막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집트 총리가 직접 나서 진상조사와 안전점검을 약속했지만 불안해진 관광객의 마음을 되돌리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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