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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 몰려온다…삼일절에 한반도 상륙

<앵커>

중국 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내일(28일) 모레 삼일절에 우리나라까지 날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강한 황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이 온통 뿌옇게 변했습니다.

서해안과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에 미세먼지가 결합해 만들어진 연무현상입니다.

공기 중 먼지도 늘어나 서해안과 중부 내륙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평소보다 2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밤사이 안개는 더 짙어지겠고,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삼일절인 모레는 올해 첫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삼/기상청 황사연구과 연구사 : 중국북부와 몽골남부의 고비 사막의 토양조건은 눈이 녹은데다 고온 건조해서 황사가 발원되기 좋은 조건이고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에 황사가 발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비 사막 일대를 뒤덮은 황사는 내일 밤 비를 뿌리는 저기압을 따라 북서풍을 타고 남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모레 새벽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매우 강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3월에는 평균 1.8일 정도 황사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평균 2.5일로 3월 황사 빈도가 늘었습니다.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늦게까지 유지되면서 3월에는 평년보다 많은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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