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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중국산' 옛말…먹거리 물가 상승 주도

<앵커>

값싼 중국산 먹거리라는 말, 이젠 옛말이 돼버린 느낌입니다. 가격이 크게 올라서 오히려 물가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가락시장 도매가격으로 중국산 양파 1kg은 1900원, 지난달에 비해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중국산 마른고추의 경우 관세청 신고가는 1kg에 6,870원, 지난해에 비해 82%나 급등했습니다.

당근과 브로콜리, 양상추도 평균 40% 이상씩 올랐습니다.

중국산뿐 아니라 동남아산 수산물 가격도 매년 오르고 있습니다.

[조유주/서울 염창동 : 엄청 올라서 뭐 살 때마다 그냥 살까 말까, 집었다 놨다 하는 것 같아요. 국산이랑 별 차이 없다고 느낀 적도 많고….]

중국산 농산물 가격이 계속 오르는 건 지난해 한파로 현지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중국인들의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질 좋은 야채와 수산물 소비가 는 것도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동남아 수산물은 현지 양식장에 원인 모를 병이 돌아 지난해 출하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최준영/대형마트 파트장 : 최근 수산물의 경우, 해외 현지 어획량이나 양식량이 줄어들었습니다. 그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있고요.]

중국산이나 동남아산은 그동안 국산 물가가 오를 때마다 가격 완충제 역활을 해 왔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미 국내산만으론 밥상 차리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수입 농수산물 가격 인상이 서민들의 생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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