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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같이 일했는데…" 학교 직원 무더기 해고

<앵커>

개학을 앞두고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6500여 명이 한꺼번에 해고 통보를 받아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조적인 문제점, 한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정규직이 파리목숨이냐. 교육청은 각성하라.]

학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사람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주니/중학교 급식실 조리종사원(해고) : 짐승같이 일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했는데 잘렸단 말이죠. 하루 종일 쥐가 나가지고 진짜 일하다 자빠지고….]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에서 갑작스런 해고통보를 받은 비정규직 근로자는 6500명.

권고사직 등 조사에서 빠진 인원까지 합치면 실제 해고인원은 1만여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직종별로는 급식 조리원이 1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특수교육보조원, 돌봄 강사도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문제는 올해만이 아니라 해마다 이맘때 이런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겁니다.

비정규직 노조는 정부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오는 6월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파업을 강행하면 그 피해는 학생 몫으로 돌아갑니다.

정부가 해마다 반복되는 이런 사태를 수수방관하지 말고, 보다 근본적인 해법 모색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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