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5일) 치러진 이탈리아 총선 결과, 안정적인 정부구성이 불가능해지면서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 지고 있습니다. 경제개혁 조치도 실행이 불확실해지면서 유로존의 우려가 커졌습니다.
보도에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총선 결과는 한마디로 혼돈입니다.
중도좌파 민주당은 하원에서 승리했지만, 상원에서 과반확보에 실패해, 안정적인 정부구성은 불가능해졌습니다.
하원에서 제1당을 차지한 민주당은 선거법에 따라 의석의 55%를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원입니다.
상원에서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과 북부연맹의 중도우파가 제1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실리와 롬바르디 등 규모가 큰 지역에서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베를루스코니는 긴축 정책에 반대하면서, 40억 유로를 국민들에게 균등하게 나눠주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상, 하원의 주도 세력이 갈리면서 이탈리아 정국은 다시 혼란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로 급등했던 유럽 증시는 베를루스코니의 상원 승리 예상으로 상승폭을 상당분 반납해야 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0.4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1.42%, 그리고 프랑스 파리 증시는 0.54%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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