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연방정부의 자동 예산 삭감 조치를 뜻하는 '시퀘스터' 발동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큰 혼란이 예상되지만 미 정치권은 오늘도 책임 공방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미 50개주 주지사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흘앞으로 다가온 미 연방 정부의 자동 예산 삭감 조치, 시퀘스터가 발동되면 미 전역에 걸쳐 엄청난 혼란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불확실성이 이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해고통보를 준비하고 있고 가정들도 긴축이 불가피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더 큰 충격이 올 것입니다.]
때맞춰 시퀘스터가 50개주와 워싱턴 D.C에 미칠 파장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며 야당인 공화당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백악관이 먼저 시퀘스터를 제안한 만큼, 해결책도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시퀘스터가 발동되면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9월 까지 국방비 460억 달러를 비롯해 850억 달러 우리돈으로 90조 원 정도의 연방 예산이 자동으로 삭감됩니다.
이제 시간은 사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은 속이 타들어가지만, 야당은 이 참에 정부 지출을 대폭 삭감하겠다는 의지여서 시퀘스트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美 '자동 예산 삭감' 발동 임박…대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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