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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진 25호 정치범수용소 두배로 확장"

"북한 청진 25호 정치범수용소 두배로 확장"
북한 함경북도 청진에 있는 정치범 수용소인 '25호 관리소'의 면적이 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의 비정부기구인 북한인권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미국의 민간 위성 업체인 디지털글로브가 과거와 최근 25호 정치범 수용소 주변을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곳에는 약 5천명이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단체는 위성사진 판독 결과, 2009~2010년 이 지역 주변에서 농경지 개발과 유지·보수 및 건축 활동이 활발하게 벌어져 수용소 둘레가 3천710m에서 5천100m로 37%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체는 25호 수용소가 확장된 이유로 국경 이탈 엄중 단속 및 중국으로부터의 탈북자 강제 송환 증가, 권력 세습에 따른 숙청 강화, 정치범 수용소 축소ㆍ통합 등을 들었습니다.

앞서 북한 인권 활동을 하는 조슈야 스탠튼 미국 변호사도 이달 중순 자신의 블로그에서 2006년 8월과 지난해 5월 촬영된 구글 어스의 위성 이미지를 비교해 25호 수용소의 면적이 종전보다 두 배로 확장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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