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천하'로 끝난 일본 민주당 정권의 첫 총리를 지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가 탈당할 뜻을 밝혔다.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하토야마 전 총리는 25일 삿포로(札晃)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최근 민주당이 마련한 강령에 대해 "옛 민주당과는 너무 동떨어지고 있음을 강하게 느낀다"며 "나로선 다른 행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2009년 9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총리를 지낸 하토야마는 이어 연구소 창설 및 활동 가능성을 거론한 뒤 "정당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부로 당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해 나가고 싶다"고 부언했다.
하토야마는 작년 민주당 노다 정권 시절 당론으로 추진된 소비세 인상에 반대하다 당원 자격이 3개월간 정지됐고, 작년 12월 중의원 선거에도 출마하지 못했다. 이때부터 하토야마 전 총리가 탈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그런데다 최근 민주당이 지난해 총선 패배 원인을 정리하면서 하토야마-간 나오토(菅直人)-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로 이어진 총리 3명의 연쇄 실패를 명시함에 따라 하토야마의 설 자리는 더 좁아졌다.
(도쿄=연합뉴스)
일본 하토야마 전 총리, 민주당 탈당 시사
"옛 민주당과 너무 달라져…다른 행동 하고 싶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