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밥을 지어먹은 뒤 집단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주민들의 구토물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충남 보은경찰서는 환자들의 구토물에서 '메소밀'이라는 농약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고 농약이 음식물에 들어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메소밀'은 주로 진딧물과 담배나방 방제에 사용하는 원예용 살충제로, 무색무취하면서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음식물 조리과정에서 실수로 농약성분이 들어갔는지, 누군가 고의로 농약을 넣은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충남 보은읍 70살 이모 씨의 음식점에서 이씨와 이웃주민 5명이 콩나물 밥을 지어먹은 뒤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중 3명은 퇴원했지만, 72살 정모 씨는 오늘 오전 10시쯤 숨졌으며, 이씨 등 나머지 2명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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