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013 MWC, 스마트폰 천하…올해 PC 추월

<앵커>

스페인에서는 세계 모바일 업계 최대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말이 축제지 관람객 부르는 미소 뒤에는 경쟁업체끼리 전의가 불탑니다. 이번 행사의 화두는 PC 자리를 뺏는 스마트폰의 돌풍입니다.

유성재 기자가 현장에 가 있습니다.



<기자>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

전세계 1400여 개 IT 업체들이 참가하는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의 주제는 '새로운 모바일의 지평'입니다.

핵심은 단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를 겨냥한 8인치 태블릿 PC를 선보였습니다.

한 손으로 들고 쓸 수 있도록 입력용 펜을 내장했고, 여러 개의 창을 한 화면에 띄워 쓰는 멀티윈도우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이영희/삼성전자 부사장 : 강화된 멀티태스킹과 e-book, 다이어리 등 8인치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과 컨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풀HD급 고화질에 집중한 대화면 스마트폰을 내놓았습니다.

글로벌 신흥 시장 공략에 필요한 보급형 스마트폰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앞세운 모바일 기기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IT 업계는 스마트폰 출하액이 올해 17% 이상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컴퓨터를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능이 부쩍 좋아지면서 PC를 켤 필요가 없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큰 화면과 다양한 앱으로 무장한 태블릿 PC도 PC를 밀어내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간편하게 들고 다니는 스마트 기기가 IT 업계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으면서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