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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제주 뱃길 재개 예정…경쟁력 회복 관심

<앵커>

1년 가까이 끊겼던 부산-제주간 여객선 뱃길이 조만간 다시 열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 항로가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김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객 없는 터미널, 부산항의 연안 여객 관문은 1년 가까이 이렇게 방치돼 왔습니다.

거제에 이어 마지막 남은 제주 항로까지 끊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비어있던 부두에 최근 카페리선 한척이 정박했습니다.

마무리 수리가 한창인 이 배는 빠르면 오는 4월부터 매일 부산-제주를 오갈 여객선입니다.

저녁 7시에 부산을 출발해 다음날 새벽 6시 제주항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문제는 고속선 위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제주행 여객선 시장에서, 이런 대형 선박이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제주까지 2시간 안팎이 걸리는 고속선에 대한 여객 수요는 폭발적입니다.

목포-완도 항로의 경우 한해 40% 넘게 승객이 늘어날 정도입니다.

반면 11시간이 걸리는 부산-제주 항로의 경우 그동안 여객 감소 추세가 뚜렷했습니다.

화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한수/부산해양항만청 담당 사무관 : (여객 수요와는 달리) 접근성이나 운송편리성에서 부산-제주간 화물 수요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부활되는 부산-제주 뱃길이 과연 사람들을 모을 수 있을지, 부산의 마지막 연안 항로의 운명은 결국 승객 유치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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