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스모그를 비롯해 최근 중국에서 각종 환경 재앙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산둥성 둥잉시 셴허진 주민들이 한 화학공장에서의 맹독성 가스 누출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중국신문주간 등 중국 매체들은 셴허진 주민 수 천명이 지난 22일 현지 정부 청사 앞에서 시위를 갖고 부근 화학공장에서 누출된 황화가스에 주민 3만여 명이 중독됐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노인과 갓난아이, 임산부, 학생들이 포함됐으며 구토와 어지럼증, 눈과 목,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집안에서까지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나고 있다면서 일부 주민은 외출할 때 방독면을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둥잉시 환경보호 당국은 가스가 누출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부분이 인체에 해롭지 않은 수소화합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산시성 시안 바차오구에서는 시민들은 당국이 2급 음용수 보호구역에서 토지를 수용한 뒤 농지개발 등으로 식수원을 오염시켰다며 무분별한 개발 중단을 요구했다.
많은 환경 전문가들은 중국이 급속한 경제 성장만을 중시하고 환경보호를 소홀히 한 결과 심각한 오염의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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