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직 군·안보 고위관리 18명이 북한 핵위협 등을 들어 오바마 행정부에 핵무기 추가 감축 계획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고 일간 워싱턴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울시 전 미국 중앙정보국 국장 등은 최근 오바마 행정부에 서한을 보내 북한의 핵실험과 북한·이란간 핵개발 협력 의혹 등으로 인해 핵무기를 추가로 감축할 근거가 사라져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북한을 지목해 "지구상에서 가장 불안정한 정권 중 하나가 인류에게 가장 위험한 무기를 생산하고 아마도 그 사용 기술과 능력을 계속 축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에 적대적인 이란 같은 나라들과 손을 잡고 이러한 짓을 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북한 핵무기 기술의 위협이 곧 세계적으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울시 전 CIA 국장 외에도 볼튼 전 유엔대사, 먼디 전 해병대 사령관, 헤이워드 전 해군작전사령관 등이 이번 서한 작성에 참여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예산 절감을 위해 실전배치된 핵탄두를 1천 개 정도로 기존 배치량의 3분의 1 이상 대폭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를 위해 러시아와 조만간 새로운 핵무기 감축 협상을 시작할 방침이지만 공화당은 북한 핵실험 등의 이유를 들어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 안보 고위인사들 "핵무기 추가감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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