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하네케 감독이 칸 영화제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활짝 웃었다.
25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하네케 감독은 '아무르'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하네케 감독은 "이 영화의 프로듀서와 제작진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또 내 아내와도 영광을 나누고 싶습니다. 아내는 저를 30년 넘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두 명의 주연 배우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저는 이 영화를 만들 수 없었을 겁니다"라며 짧지만 묵직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아무르'는 노부부의 삶과 사랑과 죽음을 관조적인 시선으로 그린 영화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 이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까지 수상하며 2012년 최고의 외국어 영화임을 입증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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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