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신세계'와 '7번방의 선물'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기분좋은 흥행 경쟁을 펼쳤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국 86만 74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코미디 영화 사상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은 같은 기간 85만 5,935명을 동원해 2위를 기록했다.
두 영화의 관객차는 불과 5천 여명 안팎. 일일 박스오피스 순위로만 보자면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신세계'가 일요일에는 '7번방의 선물'이 1위에 오르는 등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알려졌다시피 두 영화는 모두 NEW가 배급하는 작품이다. 제작사는 다르지만 같은 배급사가 배급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아름다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배급사 입장에서는 이미 천만 관객의 금자탑을 세운 '7번방의 선물'에 이어 신작인 '신세계'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모양새가 더 없이 만족스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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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