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와 악취, 파리가 많아 '삼다도'로 불렸던 난지도에 10년새 동식물 5백여 종이 새로 찾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개월에 걸쳐 난지도 월드컵공원의 자연생태계를 관찰한 결과 식물 486종과 동물 484종 등 총 970종의 생물이 사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0년에 조사된 438종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식물 조사에서는 금억새, 난쟁이아욱 등 20종이 새롭게 발견됐고, 야생조류도 78종이 발견돼 2000년 33종보다 종류만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환경변화에 민감한 양서·파충류는 모두 7종과 10종이 확인됐습니다.
난지도는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됐으며, 2002년 난지도 부지에 환경, 생태공원인 월드컵공원이 조성됐습니다.
서울시 측은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지만 아직 매립지 사면은 아까시나무 중심의 단순한 식생 구조를 보인다"며 "중장기 계획을 세워 사면 식생 구조를 개선하고, 생물종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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