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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뒤 식탁엔 '봄'…미나리 수확 한창

<앵커>

3월까지 춥다고 하는데 식탁엔 봄이 빨리 올 것 같습니다. 파릇파릇한 미나리가 봄을 묻혀오고 있습니다.

KNN 송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봄은 미나리의 계절입니다.

이곳 밀양 재약산 아래 청정 미나리밭에서는 이달 들어 봄의 전령 미나리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씨가 뿌려져 겨울을 견뎌낸 미나리는 2월이 되면 줄기를 올리고 잎을 벌립니다.

잎과 줄기가 부드러워, 지금이 가장 먹기 좋은 시기기도 합니다.

해발 1100m 밀양 재약산아래 미나리밭은, 지하 150m 청정수를 끌어올려 키우는 무공해 식품입니다.

[김재균/밀양 재약산 ○○농원대표 : 밀양은 햇살과 물이 좋습니다. 그래서 이 물이 좋은 청정 지역에서 재배되는 미나리는 향이 아주 독특합니다. 그리고 미나리가 아삭하고 답니다.]

동의보감에서 피를 맑게 해주고 해독작용이 있다고 적었듯이,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미나리는 요즘들어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곳 밀양에서만 모두 40t에 가까운 미나리가 생산되고, 창녕과 통영 등 경남 곳곳의 농촌에서 미나리는 둘도 없는 효자 농산물입니다.

[관광객 : 청정 자연을 온 몸으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아주 최고입니다.]

[관광객 : 자연의 맛을 느끼는 것 같아요. 아주 좋습니다.]

때문에 휴일이면 아삭하고 싱그러운 미나리맛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경남지역 농원들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경남 곳곳에서는 연초록 봄 잔치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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