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귀환…평범한 시민으로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어제 5년 간의 청와대 생활을 마치고 서울 논현동 사저로 돌아갔습니다. 대통령 직을 내려 놓으면서 "더 큰 대한민국, 국민 속으로"라고 소감을 적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오후 4시 40분쯤, 환영 현수막이 걸린 논현동 사저 근처의 골목길 어귀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차에서 내린 이 전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1천 여 명의 주민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인사말을 하다가 지난 5년을 회고하는 대목에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 여러분이 있어서 저는 너무나 행복하게 일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위대한 국민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어제 오후 4시에 전 현직 청와대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김윤옥 여사와 함께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청와대 직원들은 꽃다발을 선사하며 5년 간의 청와대 생활을 마감하고 떠나는 이 전 대통령 내외를 배웅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어제 오전에는 모든 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들을 대동하고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엔 '더 큰 대한민국, 국민 속으로'라고 적었습니다.

청와대로 돌아와서는 라스무센 글로벌 녹색성장기구 의장과 류엔둥 중국 국무위원등과 환담하며 임기 마지막 날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저녁에 전·현직 참모들과 식사를 함께 한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국정 최고 책임자'에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