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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 "박 대통령 대북정책 시험대 올랐다"

<앵커>

해외 언론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과 경제, 아버지의 유산이란 3가지 부담을 안고 임기를 시작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

AP통신은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주목했습니다.

야심찬 포용 정책을 추진할지 아니면 강경한 대북 정책을 이어갈지 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이 모두 박 대통령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통신은 특히, 북핵 포기 설득을 위한 미국 등 관련국들의 노력과 관련해 외교적 접근의 큰 기조가 정해진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외신들은 박 대통령이 지난 2002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난 사실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박 대통령의 성공이 18년 동안 집권했던 아버지의 그림자에서 벗어날지 여부에 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는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박 대통령의 국정비전을 소개하면서, 심각한 가계 부채와 소득 격차, 원화 강세라는 부담을 안고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부녀 대통령이란 점을 강조하며, 역대 정권보다 취임 초기 지지율이 낮은 가운데 북한 핵과 한·일 관계 악화 같은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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