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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낚시하던 60대 부부 등 3명 참변

<앵커>

저수지에서 얼음낚시하던 60대 부부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얼음이 녹는 요즘 같은 시기에 너무 깊이 들어간 게 화근이 됐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영상 5~6도로 비교적 포근했던 오늘(24일) 오후 2시 반쯤.

충남 천안시의 한 저수지에서 얼음 낚시를 하던 3명이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습니다.

긴급 출동한 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부부인 62살 박 모 씨와 60살 정 모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53살 이 모 씨도  저체온증으로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안 서북소방서 구조대 : 요즘 해빙기에 날이 풀리잖아요. 중앙까지 들어가셨더라구요.]

사고가 난 저수지는 낚시가 허용되지 않은 곳이며 최근 포근해진 날씨로 매우 얇게 얼어 있는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요즘 같은 해빙기에는 가장자리가 얼어 있는 것처럼 보여도 수심이 깊은 가운데로 갈수록 얼음이 얇아지면서 깨지기 쉬운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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