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부조직개편 협상안 마련…협조 촉구

<앵커>

내일(25일)이면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정부조직개편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입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협상안을 제시하면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부조직개편 협상의 최대 쟁점인 방송통신위원회의 기능 조정에 대한 협상안을 마련했습니다.

보도 기능이 있는 지상파와 종편, 보도전문 채널의 인허가는 물론 광고 판매 관련 업무도 야당 주장대로 방통위가 담당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IPTV와 케이블 방송 등  보도기능이 없는 나머지 방송 관련 업무는 방통위에서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이 이 안을 수용하면 방통위를 중앙행정기관으로 격상시켜 소관 사안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법을 만들고 개정하는 권한을 갖게 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나머지 방송 부분도 모두 방통위에 남겨두라는 야당의 주장은 결국 방송과 통신을 분리하자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는 시대의 흐름에 완전히 역행하는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또 모레 본회의에서 정홍원 총리 후보자 인준안과 함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며 야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