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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 23년간 정든 삼성동 생활 마무리

<앵커>

박근혜 당선인은 내일(25일) 자택을 떠나 청와대로 거처를 옮깁니다. 23년 살아온 곳을 떠나기 전 마지막 밤이죠. 삼성동 자택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네, 서울 삼성동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자택 앞입니다.) 당선인은 자택에 머물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자택에서 취임사를 다듬는 등 내일 취임식 준비에 주력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지난 1990년부터 지금까지 23년 동안 삼성동 자택에서 살아왔는데요.

정치적 칩거 기간을 거쳐 지난 1997년 정치에 입문한 뒤 18대 대통령으로 선출되기까지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모두 삼성동 자택에서 보낸 만큼 내일 자택을 떠나 청와대로 가는 감회가 각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당선인은 내일 오전 10시 자택을 나와 이웃 주민들과 작별인사를 나눌 계획입니다.

주민들은 환송의 의미로 태어난 지 한 달쯤 된 진돗개 두 마리를 박 당선인에게 선물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당선인은 '희망나무'라고 이름 붙인 소나무 한 그루를 자택 인근에 있는 삼릉초등학교에 기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당선인은 내일 자택을 나선 뒤 18대 대통령으로서의 첫 공식 외부일정으로 국립 현충원을 참배하고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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