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들의 절반 정도가 급격한 환율 변동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정부와 주요 금융기관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출 중소기업의 46.5%는 환위험에 대해 아무런 대책을 세워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선물환 거래나 환변동보험 가입 등 적극적으로 환위험을 관리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33%에 불과했고 수출지역 다변화 등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기업은 20% 정도였습니다.
수출 규모별로 보면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은 58%가 환위험을 관리하고 있으나, 수출액이 5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경우 환위험 관리 비중은 27%에 불과했습니다.
연구소는 "올해 들어 정부와 은행들이 환율 취약 업종에 대한 자금과 환관리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과거 키코사태 이후 옵션상품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환 헤지 상품 수요는 제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대기업들이 하청 중소기업에 환 손실을 떠넘기는 사례들도 나타나면서 금융감독원은 이달 초부터 이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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