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춘제기간 세계 곳곳에서 사치품들을 사들이면서 '세계 최대 고객'으로 등극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세계사치품협회가 발표한 통계보고를 인용해 중국인들이 춘제 기간 해외에서 사치품 구매에 쓴 돈이 85억 달러로 전년의 72억 달러에 비해 18%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인들이 주로 사치품을 사들인 곳은 유럽으로 전체 소비액의 51%를 차지했습니다.
홍콩과 마카오, 대만 등에서 소비한 비중은 23%, 미국 등 북미는 15%, 중동은 11%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이 사들인 사치품 가운데 명품 시계가 전체 소비액의 3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가죽 제품이 26%, 유행 의상이 19%, 화장품과 향수가 17%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 같은 기간 홍콩과 마카오, 대만의 사치품 시장 전체 판매액 가운데 중국인 구매 비중이 87%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해외 사치품 구매 열풍이 불고 있지만 중국 내 사치품 시장은 판매고 감소로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춘제 기간이 들어있는 지난 1월 20일부터 한달 간 중국내 사치품 판매액은 전년도 판매액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8억3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 사치 풍조를 막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라디오와 TV 방송에서 값비싼 시계와 희귀 우표, 금화 등 선물로 애용되는 고가품 광고를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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