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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변한 보성 녹차밭, 농민들은 '울상'

<앵커>

눈부시게 푸르러야 할 전남 보성 녹차밭이 붉은 빛으로 변했습니다. 이게 다 겨우내 이어진 한파 때문입니다.

KBC 류지홍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최대 녹차 생산지인 보성의 한 녹차밭, 모두 1천여 헥타르에 이르는 녹차밭 곳곳이 검붉은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올 겨울 계속된 한파에 동해를 입은 잎과 가지가 말라 죽은 것입니다.

이같은 녹차 동해 피해는 보성에서만 전체 녹차 재배면적의 16%인 160헥타르에 이르고 있습니다.

당장 녹차 생산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물론 생산량도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2011년 800헥타르가 동해를 입는 등 최근 들어 이상 기후로 녹차 동해가 해마다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녹차 동해가 해마다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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