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족 스프린터' 26살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보석으로 풀려나게 됐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법원은 구속적부심 공판에서 피스토리우스가 보석으로 풀려날 경우 외국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여자 친구 리바 스틴캄프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피스토리우스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공판은 오는 6월 4일로 잡혔습니다.
보석금은 우리 돈으로 1억 2천만 원이며, 재판부는 보석금을 내는 즉시 구금상태에서 벗어나도록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재판부는 피스토리우스의 여권을 당국에 제출하도록 해 외국 여행을 차단했습니다.
또 그가 구금 상태에서 풀려나도 사건 발생 현장인 프리토리아 동부의 실버우드 주택단지 자택에서는 거주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겸찰은 피스토리우스가 스틴캄프를 계획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한 반면, 피스토리우스 측 변호인은 강도로 오인해 총격을 가한 과실치사 사건이라고 반박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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