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및 아이돌 에이스타일 출신의 성인규가 2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해 수많은 누리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에이스타일의 전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오늘 아침 성인규의 어머니로부터 성인규가 흉선암으로 투병하던 중 오늘 새벽 세상을 떠났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에이스타일의 멤버였던 박정진도 자신의 SNS에 "인규가 오늘 하늘나라로 갔다. 항암치료를 하면서 힘들었을텐데 항상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주던 인규였다. 하늘나라에서 이제 편히 눈 감았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성인규의 흉선암 투병 사실은 지난 2011년 11월 알려졌다. 당시 성인규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올해 4월 초 가슴에 통증이 심하게 오기 시작했다"는 서두로 흉선암 소식을 알렸다.
성인규는 "병원에서 CT촬영을 했는데 가슴 안에 혹이 발견되고 목 핏대까지 이어져 전이됐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고백한 바 있다.
이어 성인규는 흉선암 2기라 병원에서 당분간 노래를 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기에 그의 사망소식에 팬들은 더욱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
성인규는 "앞으로 치료 잘 받으면서 건강해지면 좋은 소식 들려주겠다. 곧 무대에서 뵙겠다"며 강한 투병의지를 보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인규는 2008년 4월 한국, 중국,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 에이스타일의 멤버로 데뷔, 2009년 4월 음반을 끝으로 해체를 맞은 바 있다.
한편 성인규가 앓은 흉선암은 가슴샘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가슴 통증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희귀병으로 알려졌다.
성인규의 발인은 24일이며, 빈소는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되었다.
(사진=성인규 사망, 성인규 미니홈피)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