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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하교회 행사 참가한 한국인 선교사 구금

중국 지하교회 행사 참가한 한국인 선교사 구금
한국인 선교사 한 명이 중국 산둥성의 선교대회에 참가했다가 현지 공안에 구금됐다고 미국 자유 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일 선교 행사를 열던 산둥성 지모시의 한 가정교회에 공안이 들이닥쳐 한국인 선교사 한 명과 미국인 선교사 한 명을 연행해 갔다고 미국 기독교 재단이 운영하는 '대중 원조 협회'는 밝혔습니다.

공안은 지하교회로 불리는 해당 가정교회 안에 침입해 담임 목사를 폭행하고 신도들에게 욕설을 퍼부은 뒤 선교 행사에 참여했던 대학생 90여명을 해산시켰습니다.

대중원조협회는 이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표시하고 중국 당국이 종교와신앙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헤이룽장성 이춘시에 있는 한 가정교회에 공안이 들이닥쳐 목사를 폭행했습니다.

중국 헌법에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돼 있지만 중국 정부는 개신교회 신도와 가톨릭 신자에 대해 반드시 정부 통제하에 있는 교회나 성당에서 예배와 미사을 열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제 교회에 속한 신자는 천 8백만~3천만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지만, 6천만명이 이른바 '가정교회'로 불리는 무허가 교회나 성당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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