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지난해 정보보호에 투자한 기업 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정보화 예산의 일부를 정보보호에 투자한 기업 비율은 26.1%로 지난 2011년 보다 11.1%포인트 줄었습니다.
또 기업의 73.3%는 정보보호 투자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보호 지출이 없는 이유로는 81.8%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해 여전히 정보보호를 비용으로만 인식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금융·보험업과 정보서비스업 등 종사자 수 250명 이상의 사업체는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확대한 비율이 높아 업종이나 규모에 따라 정보보호 수준에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기업의 정보보호 예방 활동도 전반적으로 감소했습니다.
공식적인 정보보호 정책을 수립하는 사업체는 16.9%로 전년 대비 4.0%포인트 줄었으며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를 임명한 사업체는 15.7%로 6.6%포인트 하락했습니다.